KWON YOUNGJUN · 5.0/10
한국 영화 ‘범죄도시’ (2017) 강윤성 감독의 첫 작품인데 첫 영화 치고는 매끈하고 올드한 느낌으로 잘 뽑았다. 아마도 자신의 첫 작품으로 하기 위해 몇 년간 갈고 닦은 각본이 아닐까 싶다. 덕분에 온갖 클리셰가 점철되어있다. 영화에 가볍게 터치하는 부분이 사실 현실적인 고민으로 다가온다. 최근 국정원도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비용에 대해 다시금 부각되고 있지만, 경찰 활동비에서 공개적으로 쓸 수 없는 정보원 유지 비용, 그리고 결국 뒷돈을 받아서 이를 현상 유지에 감당해야 하는 현실. 대쪽같이 살려는 사람이나 그리 살고 싶다고 노력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현실은 적당한 돈의 흐름이 이 ‘천차만별’의 사람들이 부대끼고 살아가는 데 유효한 기름칠이 될 수 있다는 시각. 흉악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강력반 형사들의 희생과 ‘인권’에 대해 접근의 균형. 이런 인식이 영화 전반에서 가볍게 툭툭 그려지고 있다. 동의하지는 않으나 실재하는 현실에 저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방식이다. 뭐 어쨌거나 마동석이 기획해서 마동석을 위한 영화를 만들었으니 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별 2.5개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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