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는 10억 년 전 한반도 땅덩어리의 기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지구에 산소가 없는 시절, 시아노박테리아가 처음 광합성을 시작하며 바다와 대기를 혁신하고, 생명의 역사와 문명을 바꾼 스토리를 추적한다. 소청도 분바위 아래 미역, 홍합을 채취하고, 삼세기를 잡는 어부의 발걸음에서 작은
시즌 정보
히든 어스 한반도 30억 년 Season 1
5개 회차 · 2023-03-02
초파리 한 마리도 지구 자기장을 감지한다. 대륙을 넘나드는 철새도 자기장 나침반이 있기에 대이동을 할 수 있다. 우리는 밟고 있는 땅의 내력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 삶의 터전인 한반도 금수강산은 기적같은 우연과 시간이 쌓여 형성됐다. 북한산의 인수봉, 백령도의 습곡, 깎아지른 석회암 절벽, 화산섬의 돌멩이 하나도 고유한 지자기를 품고 있어 지구 어느 곳에서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말한다. 왜 태백-호주-부탄의 삼엽충 화석은 쌍둥이인가? 왜 서해 5도 해안절벽은 10억 년 지질 박물관이라고 하는가? 낑낑 암벽 등반 인수봉 바위는 10만 년마다 1m씩 깎여 서울을 만들었다? 왜 마그마는 요술쟁이인가? 암석은 생명을 읽어내는 중요한 코드이며, 아직 미답의 영역이다. 최근 여행 패턴도 풍광을 즐기는 올레 걷기를 넘어 지질 트레일로 바뀌고 있다. 자기가 걷는 땅의 내력을 알고 싶어 하는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때문일 것이다. 아름답고 장대한 한반도 지질의 역사는 매우 역동적이며, 핵심 지역은 거의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지구의 비밀을 간직한 ‘암석’을 열쇠로 오늘 우리가 마주하는 생명 네트워크를 탐험하고, 지층에 담긴 멸종과 기후변화의 타임캡슐을 읽어낸다. 8K 초고화질 실사와 지구적 관점의 그래픽을 결합시켜 영상으로 풀어 쓴 '한반도 자연사 교과서'를 시도한다. 우주별 여행자의 시선으로 25억 년 전 대이작도의 모래 언덕에서 시작해, 10억 년 소청도, 백령도의 해안을 탐험하고, 나룻배로 적도의 바다를 건너 5억 년 강원도 석회암 계곡의 삼엽충을 만난다. 척추동물문 포유동물강 영장목 사람과의 일원으로 1억 년 전 익룡과 공룡의 습지를 돌아보고, 화산섬에서 수중 폭발과 불바다의 밤을 증강현실로 목격한다. 북한산, 설악산 등 기암절벽 화강암의 융기와 침식을 탐험하고, 메트로폴리탄 서울의 지하철 안에서 우리가 사는 땅의 내력을 돌아본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자유와 생명의 오딧세이... 숨 가쁜 서울의 하루 속에 한반도 30억 년의 비밀이 차창 밖으로 펼쳐진다.
전체 회차
강원 충청 지역엔 석회암이 깎여 형성된 절경이 많다. 5억 년 전 고생대의 얕은 바다에서 퇴적된 석회암이 융기한 것이다. 고지자기 연구는 놀랍게도, 5억 년 전 한반도가 적도 이남에 위치했다는 것을 입증한다. 대륙의 이동은 삼엽충을 통해 구체화된다. 토착종 삼엽충을 통해 [부탄-호주 서북부-태백]이 대륙붕으로 연결된 인접
세계적인 공룡학자 마틴 로클리 교수와 함께 공룡 발자국을 추적하며 1억 년 전 한반도 중생대 백악기 풍경과 숨겨진 진화의 스토리를 복원한다. 한반도 서남해안은 일명 공룡 벨트로 불린다. 공룡 뼈 화석은 매우 희소하지만, 발자국 화석이 널려있기 때문이다. 백악기 한반도엔 거대한 호수가 있었고, 공룡들은 호숫가 진흙 위에 발
제주 수월봉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 지질 교과서에 실려있다. 독특하고 가지런하게 쌓인 화산재 퇴적층이 화산 폭발의 그날을 시간대별로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그마가 물을 만나면 폭발력은 증대하고 화산재가 연기처럼 흘러 층층히 쌓인다. 폭발 규모는 어느 정도였을까? 수성화산 분화구는 어디에 있을까? 1만
서울은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관악산 등 화강암 벨트에 둘러싸여 있다. 늘 가까이 있지만 한번도 다룬 적이 없는 화강암과 오늘 도시 문명과의 관계를 살핀다. 최근 저어콘 연대 측정 결과, 북한산 화강암은 1억 7천만 년 전 생성되었고, 5억 년 전 변성 작용을 거쳤으며, 25억 5천만 년 전 마그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