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179화

도야지傳-복을 부르는 꿀맛

2011-12-08 44분

회차 줄거리

▶기획의도 약 1만 년 전, 우리 민족의 한반도 정착과 함께 해온 가축, 돼지.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돼지는 기쁠 때나, 슬플 때, 신에게 제(祭)를 올리는 신성한 의식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관혼상제(冠婚喪祭)로 대표되는 우리 삶의 모든 의식(儀式)은 돼지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우리의 식문화 속에 녹아 있는 돼지를 살펴보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시대적 삶의 모습까지 읽어 낼 수 있다. "도야지傳-복을 부르는 꿀맛"은 고금을 막론하고 서민들의 정서를 담아낸 돼지고기에 대한 이야기를 원로배우 변희봉씨와 함께 담아낸다. ▶내용 국민 고기, 돼지고기와 구이문화 지난해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19.3kg! 소고기에 2.5배에 달하며, 닭고기 보다 2배가량이 많은 양이다. 국민고기라는 명성에 걸맞게, 돼지고기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육류다. 또한 돼지고기를 조리하는 방식도 단연 구이가 독보적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언제부터 돼지고기를 구워 먹기 시작했을까? 구이문화의 성행과 정착은 삼겹살의 전성시대와 떼려야 뗄 수 없다고 하는데... 국민고기 돼지고기의 인기와 구이 문화 속에 담긴 숨겨진 비밀을 밝힌다. 몸을 치유하는 돼지고기 경상북도 문경시. 한때 전국 최대 규모의 탄광촌이 자리잡았던 곳이다. 탄광산업이 호황을 이룰 당시, 문경의 돼지고기 소비도 최고치를 달했다. 바로, 석탄가루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위해 돼지고기를 이용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먹는 돼지고기는 기름이 많은 삼겹살이 아니다. 두툼한 살코기와 껍질이 적절히 혼합된 ‘족’ 부위... 제주도 역시, 돼지 족을 이용한 특별한 영양식이 있다. 아강발, 즉 저제라 불리는 돼지의 발을 오랫동안 끓여 만든 ‘아강발 국’ 살코기와는 거리가 먼, 발톱과 발목부근을 끓여 미역국을 만들어,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먹이는 아강발국은 제주도에서 대대로 이어져온 향토음식이다. 부위별로 맛도 영양성분도, 탁월한 효능도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