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284화

필리핀 결핵 파수꾼을 꿈꾸다

2014-12-18 45분

회차 줄거리

오래 전부터 인류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으며 19세기에는 ‘백색 페스트’라고 불렸던 결핵!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서운 감염병이었지만, 현대인들은 결 핵을 ‘잊혀진 질병’ 혹은 ‘과거의 질병’으로 여기곤 한다. 하지만 결핵은 결코 잊혀진 질병이 아니다. 여전히 결핵은 세계인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현재진행‘병’이다. 특히 6.25 참전 국가이자 우리나라의 우방인 필리핀은 전체 인구 9800만 명 중 5%인 약 45만 명이 결핵 환자이며 하루 80명 가량의 결핵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필리 핀 국민들에게 결핵인 과거의 질병이 아니라, 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질병이다. 한국은 1950년대 한국 전쟁을 거치며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영양결핍이 심각하여 결핵이 심각한 질병이었지만, 62년부터 국가 결핵관리사업을 실시해 결핵 환자를 급감시켰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우리의 우방인 필리핀 팔라완 지역의 결핵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2011년부터 지속되어 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필리핀 결핵검진 역량강화사업을 팔로우하고, 그것이 국제 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리고 결핵 퇴치사업이 갖 는 중요성은 어떤 것인지 조명해 보고자 한다. ▶ 결핵, 필리핀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빼앗다! 필리핀의 대표적인 빈민촌, 파야타스! 스모키 마운틴이라는 거대한 쓰레기산으로 유 명한 파야타스는 그 쓰레기매립지에서 나오는 재활용품들을 주우며 살아가는 빈민 촌이 형성되어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과 영양상태 때문에 파야타스의 많은 주민들 은 결핵에 걸려 있고, 아이들 역시 결핵 보균자다. 전염성이 강한 결핵은 제대로 관 리를 해 주지 않으면 기침과 호흡곤란, 가슴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 지 하는데..특히 필리핀에서는 전염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결핵에 걸리면 직장을 잃 거나 마을에서 배척당해 점점 더 변두리의 삶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제대 로 된 검진 시스템이 부족하고, 비싼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