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292화

당신을 살찌게 하는 비만세균

2015-04-03 48분

회차 줄거리

과거에는 먹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 많았다면 이제는 먹어서 병이 생기는 시대. 대한민국은 지금, 성인 1/3이 먹어서 걸리는 병 ‘비만’과의 전쟁 중이다. 사실 많이 먹는 만큼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소위 ‘물만 먹어도 찌는 체질’로 억울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삼시 세끼 채소 도시락에 꼬박 운동해도 줄어들지 않는 몸무게. 누구는 남들보다 두 배로 먹어도 살이 찌지 않지만 이들은 물마저도 노심초사하며 먹는다. 타고난 유전일까, 아니면 식습관의 문제일까? ▶ 적게 먹어도 살찌는 당신, 비만세균이 존재한다 2006년 미국 워싱턴대 제프리 고든 교수팀은 비만을 일으키는 다양한 요인들 가운데 우리 몸속에 비만을 유도하는 장내세균이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무려 100조 개가 넘는 장내세균은 크게 퍼미큐티스 문과 박테로이데테스 문으로 나뉘는데, 동물 실험 결과 뚱뚱할수록 퍼미큐티스에 해당하는 세균이 많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후, 의학계에서는 비만을 일으키는 장내세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다. 영양소를 과하게 흡수해 지방을 축적하게 하거나 독소를 발생시켜 비만을 유발하는 특정 세균들을 밝혀낸 것! 관련 학자들은 이러한 특정 세균들이 더 발견되고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진전되면 미래에는 우리 스스로 장내세균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 유익균은 늘리고, 유해균은 줄이고! - 장내세균을 조절하라 장내세균은 우리의 몸을 이롭게 하는 유익균과 해로운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며 산다. 어느 한쪽이 늘어나면 다른 한쪽이 줄어드는 체계를 갖고 있어서 유익균이 늘어날 경우 유해균은 자연히 줄어들게 되는 셈. 그렇다면 유익균을 늘리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경희대 김동현 교수는 유익균의 먹이, 즉 프리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의 섭취를 권장한다. 연구에 의하면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는 장수촌 노인들의 장내세균이 유아의 장내세균의 비율과 비슷하게 나오는 경향을 보인다고 하는데.. 과연 음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