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303화
산업단지, 도시를 품다
회차 줄거리
■ 몰락과 진화의 기로에 선, 위기의 산업단지 평균 나이 40세의 낡고 노후한 산업단지. 청년들이 사라지고 있는 산업단지가 나아 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서는 1964년 서울 구로동의 한국수출산업단지(구로공단)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00여개가 넘는 산업단지가 건설되었다. 전국 제조업 총생산의 69%, 수출의 81%, 고용의 47%를 담당하며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담당해온 주역이다. 하지만 건설된 지 40년 가까이 된 산업단지는 점점 사람들이 기피하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올해 초, 구미산업단지 내 벤처기업으로 이직을 한 26살 정씨. 산업단지 내 기숙사에 살고 있는 정씨는 여가시간을 보낼 만한 공간이 없어, 퇴근 후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고 하는데. 문제는 제대로 된 편의시설 하나 없는 노후한 산업단지에 더 이상 젊은이들이 모여들지 않는다는 것. 산업단지가 잿빛 공단, 굴뚝 공단의 이미지를 벗고, 근무하고 싶은 일터로 거듭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일까. ■ 세계 최초의 산업단지, 영국의 "트래포드 파크"의 변신 일자리 창출 약 3만개, 신규 입주 기업만 약 1,000여개 제조업의 몰락과 함께 쇠퇴했 던, 산업단지의 부활! 도시의 섬처럼 아무도 찾지 않는 공간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산업 단지에 대안을 제시해 주는 곳이 있다. 트래포드 파크는 1896년 영국 맨체스터에 조성된 세계 최초 의 산업단지이다. 한 때 가장 활발하게 돌아가는 공업도시였지만, 제조업 쇠퇴의 길 을 피해가지 못했다. 입주기업들이 문을 닫거나 떠나가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빠져나가면서, 도시는 급격히 황폐해졌다. 하지만, 현재 "트래포드 파크"는 신규 입주기업만 1,000여개, 3만 5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누리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 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1987년부터 10년 간 추진해 온 트래포드 파크 재정비 사업. 사업 과정에서 무엇보다 신경 쓴 건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 이었다. 근로자들이 산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