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373화
안산갈대습지76
회차 줄거리
안산갈대습지 1년의 야생 기록 한때 죽음의 호수였던 시화호에서 17km 떨어진 곳이 안산갈대습지 76이다. 2005년 조성된 이곳은 규모만 100만㎡가 넘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인공습지다. 한 해 찾는 사람만 35만 명이 넘는데, 특히 물과 갈대와 함께 다양한 생태가 어우러진 모습은 1년 내내 모습을 바꾸어가며 장관을 이룬다. 15년의 역사가 쌓이면서 이곳은 자연과 다양한 동생물이 어우러진 최고의 습지로 거듭났다. MBC 다큐프라임 ‘안산갈대습지76’은 인간과 야생이 함께하는 안산갈대습지의 사계를 1년에 걸쳐 생생하게 담아냈다. 갈대습지 최고의 사냥꾼 수달 대가족 수달은 멸종위기종1급이며 천연기념물 330호이다. 모습은 족제비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훨씬 더 크고, 물갈퀴 모양의 발이 있어 수중생활에도 익숙하다. 하지만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 습성 때문에 낮에는 관찰하기 어렵다. 이곳에 서식하는 수달 가족은 모두 10여 마리. 한 마리의 수컷 수달을 중심으로 두 가족의 수달 무리가 살고 있다. 수컷의 역할은 전체 무리의 안전을 위해 영역을 순찰하고 침입자를 막는 것. 암컷은 새끼들이 독립할 때까지 돌보며 사냥을 직접 가르친다. 방송에서는 수달 가족의 잉어사냥 모습과 함께,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숭어와 가물치 사냥 모습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포착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달이 남긴 사냥감을 가로채는 삵의 모습을 카메라에 포착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유래 없이 긴 장마와 뿔논병아리 부부의 사투 머리에 짙은 갈색 도가머리(머리에 길고 더부룩하게 난 털)를 지닌 뿔논병아리. 이곳에는 시베리아로 날아가지 않고 텃새가 되어 번식에 들어간 뿔논병아리 부부가 살고 있다. 수컷이 나이가 어린 요즘 대세인 연하남 커플. 이들 부부에게 올 한 해는 더욱 가혹했다. 뿔논병아리의 번식기 구애 행동은 독특하다. 일명 하트춤으로 알려진 구애 동작은 경쾌한 탱고를 추는 춤꾼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들의 보금자리는 나무 위가 아닌 물 위의 수상 가옥. 시련은 여기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