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386화
수돗물! 당신은 자부심이 있습니까? 1부
회차 줄거리
수돗물, 믿고 마셔도 되는 것일까? 수돗물이 국민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UN 선정, 세계 8위의 수돗물을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돗물. 그러나 부끄럽게도 수돗물의 품질을 믿고 마시는 사람이 많지 않다. OECD 선진국 평균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평균 50% 이상이다. 스웨덴의 경우 무려 86%에 달한다. 하지만 우리는 평균 5%의 사람만이 수돗물을 마신다. 서울은 7.6%의 시민만이 수돗물을 마실 정도로 외면당하고 있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선진국 수돗물과 우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우리와 같은 수돗물 취수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과 세계 최악의 물 부족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인도 뉴델리의 현지 취재를 통해 우리가 매일 마시는 수돗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 생수를 사서 마시지 않는 스웨덴, 수돗물 음용률 17배 차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의 역사는 깊다. 1991년 낙동강 수계의 구미공단에서 일어났던 페놀 유출 사건은 수돗물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고, 잊을 만하면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더했다. 그렇다면 스웨덴은 어떨까? 몇 년 전 스웨덴의 외스테르순드에서 수돗물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문제를 인정하고 수돗물에 이상이 없을 때까지 끓여 먹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언론과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하게 사안을 공개하고 시민의 이해를 구한 것이다. 스웨덴의 수돗물의 역사는 170년이 넘는다. 지금도 오래된 나무 수도관을 일부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오래된 수도관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응집, 침전, 여과, 염소 소독, 자외선 소독 등 수돗물을 처리하는 방식도 우리와 다름없다. 하지만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스웨덴이 86%, 우리는 5%에 불과하다. 무려 17배 이상의 차이.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것은 수돗물을 관리하는 정부와 지방 정부에 대한 신뢰와 수돗물을 공공재로 인식하는 시민들의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