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404화
삶을 지우는 도둑, 치매
회차 줄거리
국내 65세 이상 10명중 1명이 앓고 있는 질환, 치매! 2050년에는 치매환자수가 271만 명으로 추산되어,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슬픈 현실이다. 세계치매학회는 치매를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노화과정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억을 앗아가고 뇌를 사라지게 하는 치매, 뇌 노화를 슬기롭게 예방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기억과 뇌를 잃어버리는 병, 치매 뇌는 30대부터 노화되기 시작해 점점 위축되기 시작한다. 젊었을 때는 주름이 없다가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듯이 우리 뇌에도 치매가 아니더라도 위축이 오기 마련이다. 실제로 건강한 사람의 뇌 무게는 약 1,200~1,500g인 반면, 치매 환자의 뇌를 부검해보면 약 700g, 더 심하게 감소된 환자들도 많다고 한다. 뇌 위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건 해마이다. 치매환자들 뇌에서는 해마 부위가 거의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곧 기억력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뜻이다. 3년 전,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되면서 병원 검사를 받았다는 양춘자(98세)씨. 검사 결과는 알츠하이머 성 치매였다. 흐릿해지는 기억력으로 딸을 엄마라고 부르고, 손녀를 동생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매주 주말이면 인천 강화도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김송례(78세)씨. 그녀는 16년 전 뇌출혈로 쓰진 후, 혈관성치매 진단을 받았다. 혈관성치매는 무기력한 일상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3년 전 남편과 사별 후 딸 부부와 살기 시작하면서 증상이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다. 국내 한 통계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70%는 알츠하이머 치매, 10%는 혈관성치매로 알려져 있다. 이제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피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 초고령사회의 치매, 피할 수 없으면 맞서라 일본 도쿄도 마치다시에서는 치매 환자들이 세차부터 공원 청소, 우편물 배달까지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