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464화

더 안전하고 책임있게, 블록체인의 착한 혁명

2022-12-18 45분

회차 줄거리

2009년, 암호화폐를 통해 처음 알려진 신기술이 있다. 바로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블록체인. 공공 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는 블록체인은, ‘블록’을 잇따라 ‘연결’한 모음을 말한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장부에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여러 대의 컴퓨터에 이를 복제해 저장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 기술이다. 우리의 소중한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저장해 생활의 편리를 더할 뿐 아니라,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의 생활 어디까지 얼마나 와있는지 만나본다. ▶ 일상 곳곳에 스며든 블록체인 기술 13년 차 주부 김민정 씨(38세)는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게 하나 있다. 바로 마트나 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을 애용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민정 씨가 수산물을 배송받자마자 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QR 코드를 찍어 유통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는 것. 그렇다면 어떻게 QR 코드 하나로 수산물의 실시간 유통 이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찾아간 부산광역시의 한 수산물 가공 공장. 이곳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등어를 선별하고 포장, 유통 등 전 과정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저장하고 있다. 위변조가 되지 않는 블록체인의 특성을 살려 소비자에게 유통 정보를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이다. ▶ 블록체인 1번지, 스위스 추크시의 변신 작은 어촌 마을에서 블록체인 1번지로 거듭난 도시가 있다. 바로 스위스의 추크시.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추크시는 도서관, 시청 등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도 일찌감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 E Zug(이쥬크)라는 전자 앱에서 발급받은 디지털 신원 증명서를 통해 실물 신분증 없이도 공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 서비스 이용 시 수수료와 각종 세금을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