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502화
탈출! 뼈아픈 노년의 공포
회차 줄거리
오는 21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캐내고 싶은 무릎 통증,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본다. 65세 이상 노인 중 70~80%가 겪는 관절 질환. 실제 2022년 만성질환 진료 인원을 보면 관절염 환자가 가장 많았다. 걷지 못하고, 앉지 못하고 사소한 일상생활조차 고통으로 다가오는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살더라도 활기차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 그 해답을 관절에서 찾아본다. 늦둥이 손녀를 돌보고 있는 올해 69세 조종순 씨. 지하철에서 만난 계단부터 그녀에게는 큰 난관이다. 하지만 1시간이 걸리는 고행길을 마다치 않고 올 수 있는 건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녀가 있기 때문, 하지만 몸은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다. 종일 아이를 안아주고, 손빨래하다 보면 환갑 넘으면서부터 말썽인 무릎이 지끈지끈 아우성을 지른다. 관절염이 생긴 후 활동이 줄면서 당뇨에 고혈압 등 각종 혈관 질환까지 연이어 발병했다는 조종순 씨, 황혼 육아에 관절염까지 일상에 지장을 받는 그녀.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인공 관절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인 박인순 씨는 20년 넘게 퇴행성 관절염을 앓았다. 관절염 4기로 수술 말고는 답이 없는 상황까지 온 그녀의 무릎. 수술 직전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엎드려 볼일을 보고 전동차를 밀어야만 걸을 수 있는 잔인한 시간을 보냈다는데, 좀 더 일찍 무릎 관리를 했다면 어땠을지 지난 세월이 야속하기만 하다. 한국의 양반다리 문화는 관절염에 특히 취약한 환경인데, 이 때문에 최근 고령 인구의 생활 양식이 달라지고 있다. 마을 경로당마다 소파를 설치하고, 횡단보도 앞에는 신호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수 의자를 마련한 경상북도 영천시. 특히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농촌의 고령자들을 위한 방안이다. 겨울의 끝물, 마지막 천혜향 수확 작업을 진행 중인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바쁜 낮을 보낸 저녁이면 인근 축구장으로 모이는 표선 여성 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