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510화

텅 빈 뼈, 삶이 무너진다!

2024-07-14 43분

회차 줄거리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뼛속이 텅텅 비는 골다공증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본다. 고령화 추세와 더불어 골다공증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 골다공증 환자는 2020년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다.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 인구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 조골 세포와 파골 세포의 불균형이 만들어내는 증상, 골다공증 우리의 뼈는 조골 세포와 파골 세포의 활동으로 10년마다 한 번씩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나이가 들면 조골 세포보다 파골 세포 수가 많아지면서 만들어지는 뼈보다 파괴·흡수되는 뼈가 많아져서 뼈에 구멍이 커진다. 특히 여성 호르몬은 파골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갱년기 이후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파골 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중년 여성은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로는 증상일 뿐 위험하지 않다. 문제는 골절이다. 텅 빈 뼈는 작은 충격에도 부러지기 쉬워지며 골절 부위에 따라 사망에까지도 이를 수 있어서 위협적이다. ◆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병, 골다공증성 골절 이금순 (71세)씨는 척추에 압박 골절이 생기면서 자신의 골다공증을 처음 알게 됐다. 그러나 골다공증도 척추 압박 골절도 치료 시기를 놓쳤다. 척추뼈가 골절되면서 척추가 휘자 등이 굽었고, 척추뼈가 밀려 나와 신경을 눌러서 다리가 마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이금순 씨는 부러진 척추뼈를 제거하고, 휜 척추를 바로 잡는 수술을 받았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연령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부위가 달라진다. 같은 상황에서 넘어지더라도 50대는 운동 신경이 있다 보니 손목으로 짚어서 손목이 잘 골절되고, 60대 이후에는 파골 세포의 활동이 척추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서 척추 압박 골절이 잘 일어난다. 80대가 되면 넘어질 때 그냥 주저앉아버리기 때문에 대퇴부가 잘 골절된다. 고령층의 경우, 수술한다고 해도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