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515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2024-11-17 44분

회차 줄거리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걷지 못하는 고통,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본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걸을 수 없어 병상에 눕는 것이 인간 수명에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하지만 인류가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순간부터 걷지 못하는 공포는 끝없이 인간을 괴롭혀 왔다. 약 320만 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간 화석에게서 ‘관절염’의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그렇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으로부터 무릎 관절을 지켜낼 방법은 뭘까? 전남 해남의 한 축제 현장. 오늘 이곳에서는 치어리딩 대회가 열린다. 특히 인간 피라미드 탑 쌓기, 공중 점프 등 아크로바틱을 바탕으로 한 스턴트 치어리딩은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팀원들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중에서 펼치는 아찔하고 놀라운 동작! 이런 곡예가 가능한 이유는 206개의 뼈와 그 뼈를 감싸고 있는 100여 개의 관절 덕분이다. 우리나라 최대 고구마 주산지 전라남도 해남. 이곳의 농민들은 요즘 수확의 기쁨을 누리느라 쉴 새가 없다. 종일 쪼그려 앉아 고구마를 캐고 나면 무릎을 펴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뻐근하고 쑤시는 통증이 온다는데. 실제로도 밭일은 무릎 관절에 치명적인 동작이다. 평생 농사를 일구어 온 그녀들의 무릎 관절 상태는 괜찮을까? 특히 여성이 취약한 퇴행성 관절염. 넓은 골반과 남성보다 관절면이 좁기 때문이라는데, 실제로 여성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남성의 2배에 달한다. 병원에서 만난 두 여성. 퇴행성 관절염 4기로 인공 관절 치환술 수술을 앞두고 있다. 연골이 닳아 뼈가 자극을 받으면 가시처럼 자라나는 골극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관절염이 심해질수록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인공 관절은 그녀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삶의 질을 바꿔줄 수 있을까? 다시 만난 치어리딩 팀. 치어리딩의 불모지와 다름없는 한국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