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537화
내 몸을 지키는 법! 여성 호르몬을 깨워라
회차 줄거리
사상 처음으로 90세를 돌파한 한국 여성의 평균 수명. (출처: 보험개발원, 2024) 이처럼 길어진 생애는 여성에게 새로운 위기를 안겼다. 바로, 여성 호르몬 격차 시대의 시작이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7세로 완경이 되면 여성은 무려 40년을 여성 호르몬이 거의 없는 상태로 살아가야 한다. 문제는 이 급격한 변화가 단순한 월경의 끝이 아니라, 여성 건강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분기점이라는 점이다. 여성 호르몬 감소는 혈관 · 심장 · 뇌 · 뼈 · 관절 · 지방 대사 전반을 흔들며 당뇨, 골다공증,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여성의 건강은 물론, 노년기 삶의 질을 좌우하는 여성 호르몬. 급격한 호르몬 감소로 시작되는 이 변화의 실체와, 백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여성 호르몬 관리법을 조명해 본다. ▶ 갱년기 열감과 안면홍조, 심뇌혈관의 전조 증상이 될 수 있다?! 폐경으로 난소에서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열감, 안면홍조, 불면증, 극심한 우울감 등 여성의 몸과 마음에 다양한 이상 증상이 동시다발로 나타난다. 문제는 단순히 증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작년에 뇌경색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협심증까지 진단받아서 스텐트 시술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이상심 씨(57세). 열감과 안면홍조, 발한 증상으로 고생했던 그녀는 완경 후 당뇨, 고지혈증, 심뇌혈관 질환이 찾아왔다고 말한다. 상심 씨처럼 갱년기 이후 연달아 큰 병이 온 이는 또 있다. 부산에서 40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 중인 신란 씨(58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를 시작으로 뇌대동맥류와 심근경색, 갑상선 암까지 찾아오며 생사의 고비를 세 번이나 넘겨야 했다. 겨우 목숨은 건졌지만, 여전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신란 씨. 극심한 열감, 불면증, 심계항진 등 여러 갱년기 증상과 그녀는 매일 전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