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 547화

불, 암을 키우다! 그리고 식탁의 선택

2026-05-31 44분

회차 줄거리

우리 몸에는 늘 불이 켜져 있다. 이 불은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우리를 지키는 방어 시스템, 바로 ‘염증’이다. 상처가 나면 붉어지고, 열이 오르고, 통증이 생기는 것! 이 모든 반응은 몸을 지키기 위한 정상적인 작동이다. 하지만 이 불이 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급성으로 끝나야 할 염증이 사라지지 않고 몸속 어딘가에서 계속 타오르고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방어가 아니라 ‘위험’이 된다. 이른바 만성염증!! 통증도, 자각도 없이 서서히 진행되는 이 상태는 세포를 손상시키고 조직을 변화시키며 결국 우리 몸을 병으로 이끈다. 가장 두려운 것은, 이 작은 불씨가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보이지 않는 불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불을 키우며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스스로 끄는 선택을 할 것인가? ▶ 불씨를 키우는 우리의 일상 현대인의 일상은 염증을 끄기보다 오히려 키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과도한 당과 지방, 가공식품, 끊이지 않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생활까지... 이 모든 조건들은 몸속의 불을 더 오래, 더 크게 유지 시킨다. 우리는 지금, ‘염증이 지속되는 상태’를 일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성염증은 어느 날 갑자기 드러나지 않는다. 대사 질환, 심혈관 질환, 그리고 암까지! 수많은 질병의 시작점으로 작용하면서도 우리는 그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다. 질병은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온 결과일지도 모른다. ▶ 만성염증, 일상을 무너뜨린다. 젊은 시절부터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스포츠 댄스 강사를 했던 신태순 씨(65세). 화려한 시절은 가고 지금은 일상이 위태롭다. 지긋지긋하게 사라지지 않는 통증과 삶을 위협하는 갖가지 질환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전 단계에 협심증까지... 매일 챙겨야 하는 약들은 신태순 씨의 거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병원을 찾은 신태순 씨는 급기야 염증 수치가 정상치보다 3배 높다는 결과를 받고는 망연자실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