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태로운 결혼 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수진과 도훈. 한때는 마당 있는 집에서 예쁜 아기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자 약속했건만, 그때의 뜨거웠던 우리는 어디로 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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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봐도 행복했던 그 시절은 가고, 이제 서로에게 까칠해진 부부.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남편은 아내를 그만 놓아주기로 한다. 이유는 알리지도 않은 채. 그리고 몇 년 후,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다른 빛깔의 사랑을 시작한다.

권태로운 결혼 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수진과 도훈. 한때는 마당 있는 집에서 예쁜 아기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자 약속했건만, 그때의 뜨거웠던 우리는 어디로 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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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이혼도 싫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도훈을 수진은 계속해서 밀어낸다. 그런 그녀를 보며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도훈. 그에겐 말할 수 없는 어떤 사정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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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이혼할 수 있겠지? 수진은 다른 사람으로 분장하고 도훈에게 접근한다. 바람을 유도해 이를 빌미로 이혼하겠다는 회심의 작전. 하지만 이혼이 그리 쉬울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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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으로 분장한 '수진'의 유혹은 계속된다. 조금씩 그도 흔들리기 시작하는 걸까? 타들어 가는 수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도훈이 유정을 낚시 여행에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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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네가 원하는 대로 해야 하겠지. 깊어지는 오해와 악화되는 증상 사이, 도훈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야만 한다. 아픈 몸으로 그녀의 곁에 머물 수는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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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5년, 증상이 심해진 도훈은 무심결에 아람이의 유치원으로 향한다. 먼발치에서만 바라보리라 다짐했지만,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그리고 너를... 알아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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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억을 잃어도 오늘만은 보석처럼 반짝이리라. 우연히 아람이를 만난 도훈이 자신에게 영상 편지를 남긴다. 아픈 삶에 잠깐 찾아왔던 아름다운 기적을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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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몇 년 만이지? 이혼 후 처음으로 서로를 마주한 도훈과 수진. 두 사람에겐 어떤 이야기가 남아 있을까. 항서와 수아는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도훈은 참석을 망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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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수진. 도훈을 찾아가지만, 주변의 반대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 더 자세한 내막을 듣고 나선 망연자실, 넋을 놓는다. 끝없는 죄책감에 휩싸인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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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훈을 향한 깊은 사랑을 깨닫고 왔던 길을 급하게 되돌아가는 수진. 하지만 도훈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이제서야 맞잡은 두 손, 이대로 또 놓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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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아쉬워 종점까지 버스를 타고 갔던 시절, 두 사람의 사랑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요양원을 방문한 수진은 외로이 지내는 듯한 도훈의 모습이 자꾸만 마음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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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기억을 잃어 가는 도훈에게 매일 기쁨이 찾아온다. 수진, 아람이와 생활하며 평범한 일상을 만끽하는 도훈. 우리 세 사람, 이렇게 계속 행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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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수진도, 아람이도 알아보지 못하는 도훈. 혼란스러워하는 그를 위해, 수진은 두 사람의 추억을 재연한다. 자, 이제부터 우리가 걸어온 길을 처음부터 다시 걷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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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시간이 멈춰 버린 도훈은 애틋함에 수진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 한다. 그런 도훈의 세상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진.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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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마주한 아람이의 존재. 단단히 충격받은 도훈은 내달리기 시작한다. 어두운 밤, 알 수 없는 곳을 방황하는데. 여기는 어디고, 내가 돌아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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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순간도 거저 주어지지 않았던 아람이 가족의 행복. 유치원 행사도, 가족 여행도, 무엇 하나 쉽지 않지만, 세 사람은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아직 서로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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